새끼발가락 골절 철심 수술 후기에 이어서 수술 이후 벌써 2주가 지났기 때문에 그동안의 생활과 새끼발가락 골절 회복 과정, 그리고 중간 검진 결과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하도록 하겠다.
생각지도 못한 이후로 새끼발가락이 다쳤거나 골절이 의심되는 분들이시라면 아래 사건의 발단부터 시작해서 마지막까지 끝까지 놓치지 않고 확인하시길 바란다.
< 목차 >
퇴원 후 일상생활 - 8/30~
새끼발가락 골절 철심 수술 이후 일상생활이 어땠는지, 그리고 한 달 내로 철심을 제거하고 자유로워지기 위해 노력했던 새끼발가락 골절 회복 과정에 대해 소개하겠다.
목발과 함께 출근
입원 기간이 짧아 병가처리는 어려웠던 관계로 수술 다음날까지만 휴가를 쓰고 바로 업무에 복귀했다. 물론 퇴원한 첫째 주에는 재택근무를 했고 그 이후부터 출근을 시작했다.
퇴원 시 아래와 같이 발가락에 힘이 들어가지 않게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 신발을 주며 목발을 짚을 필요는 없고 발에 힘이 들어가지 않게 이 신발을 신고 조심해서 걸어도 된다고 하셨다. 그렇지만 하루라도 빨리 뼈가 붙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나는 프로목발러로 지내기로 했다.
그리고 이전에 처방받은 반깁스를 계속 착용했다. 보조 신발의 경우 걸음걸이는 보조해 주겠지만 수술한 철심부위를 보호해주지는 않기 때문에 혹시나 실수로 벽 모서리나 사람들 발에 부딪힐까 염려되어 반깁스를 계속 착용하기로 했다.
참 신기하게 생긴 신발로 멀리서 보면 그냥 검은 신발을 신은 것처럼 티가나지는 않는다.
3일에 한 번씩 병원에서 소독
철심 부위와 절개한 부분을 3일에 한번씩 소독해야 해서 수술한 병원까지는 아니고 가까운 병원에서 소독하라고 의사 선생님께서 처방해 주셨다. 해서 집 주변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소독을 했다. 처음 소독할 때는 따끔한 느낌이 들었는데 일주일이 더 지나고 났을 때는 상처가 다 아문 것처럼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
새끼발가락 골절에 좋은 영양제 및 음식
일반적으로 4주 뒤면 철심을 제거할 수 있을 거라는 선생님 말씀이 있었지만 혹시나 모르는 마음에 챙겨 먹고 있는 새끼발가락 골절에 좋은 영양제와 음식을 소개하겠다. 병원에서 피검사할 때 뼈 생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D3가 부족하다는 말도 들었기 때문에 골절에 좋은 영양제와 음식으로 비타민 D3와 홍화씨를 주문에서 먹고 있다.
비타민 D3 -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수
다들 알겠지만 비타민 D는 일반적으로 햇빛을 통해 생성된다. 그렇지만 사무실에서 일하는 바쁜 현대인인 나는 햇빛을 잘 보지 못하기 때문에 비타민 D 수치가 낮았던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비타민 D 수치를 정상 수치로 올리고 뼈도 빨리 붙게 하기 위해 비타민 D3를 구매했다.
아무 영양제를 구매했다가 오히려 탈이 나는 경우가 많이 깨문에 비타민 D 구매 전 확인해야 하는 필수 항목 4가지를 면밀하게 확인한 후에 구매를 했다.
1. 일일 권장량에 맞는 비타민 D 함유량
과다하면 뭐든 안 좋기 때문에 일일 권장량에 맞는 제품을 찾았다. 비타민 D의 일일 권장량은 800-2000IU이기 때문에 빠르게 수치 회복을 하기 위해 권장량 내 가장 높은 2000IU에 맞는 제품을 필터링하였다.
2. 유기농 인증 및 임산부용 제품 여부
지금 당장 영양제를 구매해서 먹기는 하지만 화학제품으로 만들어져 언제 만들어졌을지도 모르는 영양제를 먹을 수는 없다. 해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유기가공식품으로 공식적으로 인증한 제품으로 필터링하였다. 더 나아가 미국에서 인증한 제품까지도 확인해 보았다. 미국은 먹는 거에 대해서 한국보다 더 진심이기 때문에 그들의 인증을 통과한 제품으로 엄선했다.
또한, 임산부도 섭취해도 된다는 내용이 있는 제품으로 찾아보았다. 건강한 성인인 나는 큰 문제가 없다면 영양제 따위에 쓰러지지 않겠지만 소중한 생명과 함께한 임산부에게도 무해하고 섭취를 권장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제품일 것 같아 이 부분도 확인했다.
3. 화학 첨가물 부형제 사용 여부
일반적으로 정제된 약품을 만들 때 생산성 향상이나 제품 안정화를 위해 첨가물 부형제를 자주 사용하는데 이게 그렇게 몸에 좋지 않다고 한다. 아래와 같이 4개의 부형제가 사용되는데 앞서 유기농을 고집한 것처럼 이 부형제가 사용되지 않아 안심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엄선했다.
- 카복시메틸 셀룰로스칼슘
-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 이산화규소
- HPMC
4. 제조사의 연구 개발 여부
다음, 네이버, 구글에 영양제를 검색하게 되면 눈이 아플 정도로 많은 종류의 제품이 쏟아져 나온다. 가장 상위에 있는 제품, 또는 추천해 주는 제품으로 많은 분들이 구매하시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정작 해당 제조사가 개발했다는 내역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직접 연구 개발했다는 내용을 굳이 담지 않은 경우도 있겠지만 이는 영양제의 레시피만 확보 후 OEM에서 제조하여 판매되는 것 같아 제조사가 직접 연구 개발을 하는 믿음직한 제품을 찾았다.
비타민 D3 구매를 위한 분석 결과
분석 결과라고 하기는 너무 거창하지만 위 4가지 항목에 부합하는 제품 중 가격대가 적당한 제품으로 닥터파이토사의 비타민 D3로 결정했다. 이 정도로 심사숙고해서 골랐는데 효능이 없으면 정말 실망하겠지만 나의 새끼발가락 골절 회복 과정에 중요한 영양제이니 일단 믿고 먹어본다.
홍화씨 - 뼈 강화에 좋은 식품
양의학에서 추천하는 비타민D를 섭취하기로 했으니, 동시에 한의학에서 추천하는 뼈 강화식품인 홍화씨를 구매했다. 어렸을 때부터 성장하기 위해 자주 먹기도 했고 뼈에 좋은 칼슘과 백금이 풍부한 보조 식품이기 때문에 사실 비타민 D보다 먼저 주문하기는 했다.
이런 한방식품의 경우 중국산을 포함해서 해외 제품이 많은데 속지 않기 위해 국산 홍화씨만 취급한다는 '인산죽염'에서 구매했다. 죽염과 각종 건강식품으로 유명하고 부모님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접했던 제품이었기 때문에 고민 없이 선택했다.
수술 2주 뒤 중간 검진 - 9/13
새끼발가락 철심 수술 후 이상이 없는지, 뼈는 자리를 잘 잡고 회복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수술부위의 실밥을 제거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X-Ray 검사와 진료, 그리고 실밥 제거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진료를 보기 전 현재 상태가 어떤지 확인하기 위해 X-Ray를 찍었다. 수술 직후에 찍은 엑스레이와 비교해보려고 했는데 두 엑스레이 간에 화질이 잘라서 뼈가 잘 생성되고 있는 건지, 문제가 있는지 일반인인 내 눈으로는 가늠하기 어려웠다.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수술 직후와 같이 잘 자리 잡았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골절된 뼈와 기존에 있던 뼈 사이에 뼈가 생성될 거라고 하셨고 철심 제거는 수술 한 달 뒤인 9/26에 진행하자고 하셨다. 물론 9/26에 철심 제거 전 상태가 괜찮은지 다시 한번 확인하고 진행한다고 하셨다.
아주 중요한 2주가 될 것 같다. 그동안도 잘 관리했지만 뼈가 생성되기 시작한다는 이 2주간은 앞서 소개한 영양제 + 보조식품을 때려 부어 뼈가 빠르게 자라나도록 부스트업 해줘야겠다.
WRAP-UP
진짜 회복은 퇴원 후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새끼발가락 골절 회복 과정은 진짜 지금부터 시작이다. 10월 초 이탈리아에서 신나게 여행을 하기 위해 안 움직이고, 잘 자고, 잘 먹어서 빠르게 회복하려고 한다. 다음은 수술 4주 뒤 철심을 빼는 포스팅을 하는 것을 목표로 회복에 전념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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